세계일보

검색

'삼풍百 생존자 모욕 논란' 장동민, KBS 라디오 DJ 하차

입력 : 2015-04-27 15:26:44 수정 : 2015-04-27 16:35: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개그맨 장동민이 잇따른 막말 논란에 진행 중이던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결국 하차했다.

KBS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제작진은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본인의 발언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된 장동민을 DJ에서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장동민은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당시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소변을 먹는 건강동호회 이야기를 하던 중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 그 여자가 이 동호회 창시자"라는 '막말'을 쏟아냈다.

고소인의 법률대리인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두시!' 제작진은 27~28일 가수 조정치와 배우 도희가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하며, 내달 부분조정에 맞춰 후임 DJ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