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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언론이 사냥감놀이… 내 참 기가 차서"

관련이슈 '성완종 리스트' 정국 강타

입력 : 2015-04-27 13:58:27 수정 : 2015-04-27 1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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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언론 보도 행태에 대해 "언론이 마치 사냥감을 몰이하듯 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홍 지사는 27일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자신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지 보름이 넘었다면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허위보도들이 있었나. 언론에서 마치 사냥감을 쫓듯이 하는 허위보도와 언론 재판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을 피하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피하면 온갖 낭설을 쓰기 때문에"라며 "수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절차에 대응하면 될 것이지, 언론을 통해 공방전은 안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 받았냐는 질문에는 "내 참 기가 차서…"라며 답하지 않았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특별한 친분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게 93년도 일이니까, 20년 전의 일이다. 최근이 아니고 20년도 넘었다"며 그 이후 통화를 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2012년 9월19일 롯데호텔에서 성완종 전 회장과 조찬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거 사실 아닐거다. 한번 확인해 봐달라. 조찬에 나갔으면 CCTV도 찍혀 있고 결제 카드가 있을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날이 경남지사 보궐선거 공천 신청 마지막 날이다. 그런데 내가 자유선진당 의원하고 만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지사는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나 모 경남도 서울본부장이 잠적했다는 26일자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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