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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극심한 슬럼프…타율 0.104 추락

입력 : 2015-04-27 11:42:57 수정 : 2015-04-27 11: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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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침묵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두 차례 1루를 밟았을 뿐 나머지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04(48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원정 8연전에서 26타수 1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어 우려를 사고 있다.

2회 1사 1루의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의 좌완 선발 투수 엑토르 산티아고의 싱커를 공략했으나 평범한 내야 뜬공에 머물렀다. 하지만 상대 유격수 에릭 아이바가 다 잡았다가 마지막에 놓친 바람에 추신수는 1루에 나갔다. 공식 기록은 아이바의 실책이다.

추신수는 2-0으로 달아난 3회 2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다. 산티아고가 앞선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를 고의 볼넷으로 걸러 추신수는 독기를 품고 적시타를 노렸지만, 산티아고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 이어 추신수는 5회 2사 1,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8회 바뀐 투수 마이크 모린의 빠른 볼에 맞고 1루에 걸어나갔다. 몸에 맞은 공은 시즌 4개째다. 연장 10회에는 3구 삼진, 연장 11회에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을 두 차례 연출했다. 4회 C.J 크론의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성 타구를 수비하다가 더듬는 실책으로 타자를 3루까지 보냈다. 2-0으로 앞선 7회에는 선두 쟈니 지아보텔라의 우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쫓아갔으나 잡지 못했다. 타구는 우선상 안쪽에 떨어진 다음 곧바로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가 됐다. 곧이어 1사 2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추신수는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경기는 텍사스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극적으로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1회 2점을 보태 5-4로 재역전승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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