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홍콩서 '한글 알리미'…과자에 한글이름 인쇄

이제는 홍콩에서 ‘아시아프린스’ 이광수의 이름을 ‘한글’로 만날 수 있다.

27일 킹콩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네슬레 홍콩 ‘프루팁스(Frutips)’ 브랜드의 최초 외국인 모델로 발탁되어 주목을 받았던 이광수가 신제품 개발에 영감을 주게 되면서, 제품 겉면에 그의 이름이 한글로 표기됐다.

프루팁스 젤리 신제품 겉포장에는 이광수의 얼굴이 크게 인쇄되어 있다. 특히 이광수 얼굴 옆에는 그의 이름이 한글로 기재돼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홍콩의 대형마트는 물론 주요 상점 2000여 곳에 입점해 있는 만큼 현지 어디에서나 이광수의 한글 이름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모델로 ‘이광수’의 섭외를 염두에 두고 제작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슬레 홍콩 측은 “2015년 신제품 개발 시기에 브랜드 책임자가 기린모형의 주형을 발견한 후, 아시아인의 사랑을 받는 배우 이광수를 모델로 섭외하면 큰 화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섭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광수를 위한, 이광수에 의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아니었다면 이 제품은 출시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광수가 모델로 활동하는 해당 제품은 올해 초 광고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홍콩 유튜브 메인을 장식, 현지 인기 동영상 1위를 장기간 유지하는 등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공개된 속편 또한 홍콩 인기 동영상에 랭크되며 ‘아시아프린스’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국내외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광수는 중국 호북TV 예능 루궈아이에 출연, 오는 6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동환 기자 [e-mail]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