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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김정은 ‘독기 품었다’ 이혼 요구 거절 “해볼 테면 해봐”

입력 : 2015-04-26 22:12:46 수정 : 2015-04-26 22: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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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자를 울려 김정은
여자를 울려 김정은 ‘독기 품었다’ 이혼 요구 거절 “해볼 테면 해봐”

‘여자를 울려’에서 김정은이 인교진의 이혼 요구를 거절했다.

26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연출 김근홍) 4회에서 정덕인(김정은)이 황경철(인교진)에게 이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덕인은 “이혼 같은 건 안 하겠다”라고 선언하며 “나 정훈이 따라 죽을까 생각했다. 꿈속에서는 정훈이가 살아있다. 안타깝게 더듬어보면 손끝에서 체온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깨면 ‘정훈이가 죽었구나’ 가슴이 너무 아파서, 뻐근하게 느껴져서 그 순간이 지나가 주기만을 바란다. 그렇게 몇 십년간을 치를 떨면서 버틸 생각을 하니까 죽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정덕인은 “그래도 못 죽은 이유는 당신 때문이 아니고 어머님(김지영) 때문이다. 가족들 이기적인 당신한테 맡겨놓고 못 죽겠다”라며 “내 새끼 태운 뼛가루를 내 손으로 날리고 죽지 않고 살았는데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내 식구들을 모른 척 할 거 같아? 그러니까 그 여자한테 가서 전해. 마음대로 하라구”라고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황경철은 “나 당신한테 안 돌아가. 다 같이 죽자는 거야?”라며 “마지막 정까지 떨어지게 할거야?”라고 파렴치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정덕인은 “당신 내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해. 해볼 테면 해봐. 당신 두 사람”라고 이혼을 거절했다.
 
‘여자를 울려’는 전직 강력반 여형사 출신인 한 여자가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후 아줌마 홍길동이 돼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지켜주고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들과 마주하면서 일어나는 사랑과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여자를 울려 소식에 네티즌들은 “여자를 울려, 남자 정말 못됐다”, “여자를 울려, 나 같아도 안 해줘”, “여자를 울려, 어디서 이혼을 해달래”, “여자를 울려, 안됐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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