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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세월호 집회 때 경찰 '캡사이신'사용량, 지난해 전체의 2배

입력 : 2015-04-25 11:58:00 수정 : 2015-04-25 16: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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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18일 열렸던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집회 때 뿌린 캡사이신 분사액이 2014년 전체 사용량의 2배를 넘었다.

또 2010년~2012년 3년동안 분사한 량보다도 많았다.

25일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캡사이신 분사액 소모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18일 사용한 캡사이신 분사액은 총 465.75ℓ으로 작년에 사용된 193.7ℓ의 약 2.4배에 달했다.

또 2010년 42.54ℓ, 2011년 219.69ℓ, 2012년 63.82ℓ 등 3년 사용량을 합친 것(326.05ℓ)보다도 많았다.

이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에 따라 촛불집회가 자주 열렸던 2013년 사용양인 484.79ℓ와 비슷한 규모다.

18일 당시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에서 유가족과 시민 등 1만여명(경찰 추산)이 세월호 선체 인양과 정부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청은 "불법 시위로 경찰 74명이 다치고 차량 71대가 부서지는 등 피해가 커 캡사이신 분사액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세월호참사 1주기 범국민추모제 때는 13.7ℓ, 11일 세월호참사 대책회의 문화제 때는 29.76ℓ의 캡사이신 분사액을 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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