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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청소년 음주·흡연 더 이상 방관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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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23 20:41:30 수정 : 2015-04-23 2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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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에서는 학교의 하교 시간이나 해가 질 무렵이 되면 골목길마다 청소년 다수가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고 지나가는 시민에게 시비 또는 위화감을 조성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어른이 지나가면서 눈살을 찌푸리거나 훈계를 하려고 하면 욕설 및 폭력을 행사한 후 도망을 치거나, 어른의 얼굴을 기억했다가 그 집 창문이나 차량을 손괴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보복하고 있다. 따라서 어른들이 청소년의 비행을 보더라도 보복행위가 두려워 못 본 체한다.

청소년이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실 때 처벌받는 대상이 담배 및 술을 판매한 상점이나 제공한 사람일 뿐 비행 청소년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 및 대책이 전무하다.

최근 이 같은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며 적절한 대책이 마련될 줄 알았으나 아직도 비행청소년 문제에 대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

청소년의 음주와 흡연에 대해 오늘날과 같이 사회가 방치한다면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청소년들이 범죄의 길로 들어설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더 이상 청소년 문제를 미뤄서는 안 된다.

정부에서는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경찰, 학교 등과 함께 여성부에서는 청소년 계몽 프로그램을 강화해 교육하며, 전 국민이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 방지에 적극 동참할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조성진·부산 기장군 철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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