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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인근 무인도 군사시설 설치···軍 예의 주시

입력 : 2015-04-23 09:37:17 수정 : 2015-04-23 09: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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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23일 연평도에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 수십발이 떨어져 곳곳이 불타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북한이 서해 연평도 북쪽 무인도에 군사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설물은 해안포나 장사정포 진지, 관측기지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2.5km 북쪽에 있는 갈도에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갈도는 NLL을 경계로 연평도에서 4.5km 떨어진 무인도로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한 북한 장재도 남쪽 2.4km 해상에 있다.

군 관계자는 “기초공사 단계라 구체적 용도는 불확실하지만 대규모 공사는 아니다”며 “북한군의 해안포나 장사정포 진지, 연평도에 대한 관측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갈도에 북한군 포병 전력이 배치되면 서북도서를 겨냥하는 최단거리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관측기지로 활용될 경우 연평도의 해병대 병력과 인근 해상을 지키고 있는 해군 함정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할 수 있어 군 당국은 갈도에서의 북한군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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