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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기사 불친절했다며 버스 좌석과 썬팅필름 난도질한 대학생

입력 : 2015-04-21 10:23:26 수정 : 2015-04-21 10: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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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기사가 불친절했다며 좌석들을 난도질하고 버스창문에 '손님에게 잘해'라는 글귀를 새겨 파손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신세를 지게 됐다.

21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고속버스 좌석을 사무용 칼로 망가뜨린 혐의(재물손괴)로 최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달 9일 오후 7시 10분께 충남 서산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좌석 20개의 덮개와 안감을 갖고 있던 사무용 칼을 이용해 찢어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창문에 붙여둔 선팅 필름 위에 '손님에게 잘해'라는 문구를 새기는 등 모두 3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이날 술을 마신 상태에서 버스에 탄 최씨는 기사가 불친절하게 대했다며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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