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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면발 굵어지나"…'너구리'의 1.5배 등장

입력 : 2015-04-20 09:45:49 수정 : 2015-04-20 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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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의 1.5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 굵기 면발의 라면이 등장했다.

지난 1월 우육탕면으로 '굵은 면발 차별화'를 선언한 농심이 후속 제품으로 면 두께가 최대 수준인 짜장라면 '짜왕'을 20일 선보였다.

짜왕의 면 굵기는 우육탕면과 비슷한 3mm 정도로, 일반라면(1.6mm)의 약 2배, '너구리'(2.1mm)의 약 1.5배에 이른다.

여기에 국산 다시마 분말을 추가해 면이 더 탱탱하고 쫄깃하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다시마에 함유된 천연점성물질인 '알긴산' 효과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우육탕면에 이어 짜왕으로 굵은 면발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다시마 분말로 면발에 감칠맛까지 더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3mm에 이르는 굵은 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짧은 조리시간(5분)에도 불구, 면의 겉은 부드럽고 속이 쫄깃하다는 평가와 함께 우육탕면이 출시 두 달만에 라면시장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는 주장이다.

농심의 '굵은 면발 2탄'격인 짜왕의 수프는 수제 간짜장 맛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200℃ 이상 고온에서 짧은 시간에 재료를 볶고(고온 쿠킹), 저온에서 농축시킨 뒤, 맛과 향만 남기고 수분을 제거(지오드레이션 기술)해 갓 볶은 짜장의 맛을 수프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장스프, 건더기스프, 야채풍미유 등 3가지 수프로 중국식 정통 간짜장의 맛을 냈다"고 전했다.

농심은 1970년 2월 국내 첫 짜장라면인 '짜장면'을 출시한 이후 '삼선짜장면'(1978년), '농심짜장면'(1983년), '짜파게티(1984년)'를 잇따라 내놓았다.

특히 짜파게티는 현재 국내 짜장라면 시장(연 1천800억원)의 80%이상(연 1천500억원대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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