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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포도 ‘밀물’… 2014년 역대 최대

입력 : 2015-04-19 20:21:13 수정 : 2015-04-19 22: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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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영향 칠레산 80% 차지
국내 생산량 15년새 반토막
지난해 포도 수입량과 수입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칠레산 등 수입 포도가 밀려든 탓이다. 반면에 국내 포도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15년 사이 거의 반 토막 났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선 포도 수입량은 5만9260t, 수입액은 1억8952만3000달러(약2050억원)에 달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수입량은 5년 전인 2009년(2만8437t)의 약 2배, 2004년(9970t)의 약 6배로 불었다. 올해 1분기 신선 포도 수입량·수입액도 각각 2만3332t, 7868만3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2%, 20.8% 늘었다.

수입 포도의 원산지를 보면 칠레 비중이 압도적이다.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수입 신선 포도 중 수입량 기준 79.4%(4만7026t), 수입액 기준 80.3%(1억5210만7000달러)가 칠레산이었다. 칠레산 포도 수입은 2004년 한·칠레 FTA 발효 이후 급증하기 시작했다. 작년 1월 칠레산 포도에 대한 관세가 완전히 없어지면서 수입 증가세는 더욱 빨라졌다. 지난해 칠레산 신선 포도 수입량은 2004년의 5배 이상(465.4%)으로 뛰었다. 이어 미국(2014년 7027t·비중 11.9%)과 페루(2014년 5200t·비중 8.8%)도 많은 양의 포도를 우리나라로 수출하고 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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