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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는 삼성 SUHD… 3D는 LG OLED” 지구상 현존하는 최고의 TV는 무엇일까. 독일의 IT(정보기술) 테스트 전문매체 ‘디지털 테스티드’가 그 답을 찾고자 세계시장 1·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고급 전략 모델을 비교 분석했다.

현존하는 TV 중 가장 진화한 모델로 여겨지는 삼성 SUHD TV와 LG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그 대상이다. 최종평가 결과는 SUHD TV가 90%의 만족도로 OLED TV(85%)를 근소하게 앞섰다. 

매체는 이들 TV로 영화 ‘호빗’과 ‘인터스텔라’를 나란히 재생하면서 화질을 평가했다. 이 매체는 SUHD TV가 디테일 묘사와 뛰어난 색감, 화면 재현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와 UHD(초고화질)의 표준을 제시하면서 화질의 차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영화 장면 중 눈부신 태양, 물에 반사되는 햇빛, 전투 속 화염 표현과 선명도에서 좋은 평가가 내려졌다.

OLED TV에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순수한 검은색, 넓은 시야각과 명암비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어두운 색 표현과 자연스러움에서도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2D(2차원) 영상에는 SUHD TV가, 3D에서는 OLED가 낫다는 평가가 나왔다.

매체는 “2D 영상을 재생할 때는 밝기와 디테일, 음질 측면에서 SUHD TV가 한 단계 높은 성능을 보여줬고, OLED TV는 3D 영상과 시야각에서 강점이 있다”며 “SUHD TV는 카메라 기능과 함께 비디오폰 통화가 가능한 강점이 있고, 웹브라우저 퍼포먼스는 OLED TV가 앞섰다”고 평가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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