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수출물량 증가율 4년 연속 내리막

입력 : 2015-04-19 20:23:27 수정 : 2015-04-19 22:51: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014년 4.4%로 세계 평균치 웃돌지만
저유가 탓 수출단가 하락… 침체일로
한국의 수출물량 증가율이 2010년 이후 4년 연속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3개월 연속 수출입 규모가 동반 감소하면서 당국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물량 증가율은 4.4%로 세계 교역량 신장률 3.1%를 1.3%포인트 웃돌았다. 2000년 이후 수출물량 증가율은 2005년을 제외하고 매년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5년은 2010년 22.0%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향 추세다. 2011년 13.9%, 2012년 5.6%, 2013년 4.8%, 2014년 4.4% 등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각각 7.7%와 4.7% 증가한 수출단가도 2012년 -3.7%, 2013년 -1.9%, 2014년 -2.2%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수출 지표가 부진한 것은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딘 데다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국내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적인 공급 초과 등으로 석유제품, 석유화학, LCD, 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단가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3월 수출액은 모두 13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75억달러보다 39억달러(2.8%) 감소하고, 수입도 1324억달러에서 1122억달러로 202억달러(15.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