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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농촌… 가구주 평균 66.5세

입력 : 2015-04-17 19:43:24 수정 : 2015-04-17 22: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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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1.1세 올라… 고령화 가속
65세 이상 노인 인구 40% 육박
만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농가 인구의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경영주 전체 평균 연령도 66.5세로 1년 사이에 1.1세나 올라 농가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17일 통계청의 ‘201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전체 농가와 농가인구는 각각 112만1000가구, 275만2000명이다. 1년 전보다 농가는 2만1000가구(-1.9%), 인구는 9만5000명(-3.4%) 줄었다.

농가 수는 2008년 120만가구를 밑돈 이후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농가인구도 2011년 30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지난해 66.5세다. 처음으로 유엔의 고령인구 기준인 65세를 돌파한 2013년보다 1.1세 올랐다. 농가 경영주의 39.7%는 70세 이상이고 60대 29.5%, 50대 22.5% 등이었다. 만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인 농가인구 고령화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 높아진 39.1%에 달했다. 전체 인구 고령화율(12.7%)의 3배를 웃돌았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을 넘는 고소득 농가는 전체의 2.7%인 3만1000가구로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연소득이 1000만원에 못 미치는 농가가 전체의 64.0%였다. 어가는 작년 5만9000가구, 인구는 1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4.1% 줄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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