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부구욱 총장, 부산문화대상 사회공헌부문 수상

시상식 4월29일 오전 11시 부산문현금융단지 BNK그룹 본점 2층 강당, 상금 2000만원
지역사회와 국내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한 점 높이 평가받아
부 총장, “부산의 브랜드가치 높이고, 우수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

영산대는 부구욱(사진) 총장이 부산문화방송과 BNK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6회 부산문화대상의 사회공헌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문화대상은 부산문화방송과 BS금융그룹이 국가 발전에 헌신한 이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해양 사회공헌 봉사 경영 문화예술의 5개 부문에서 국가발전에 헌신한 지역의 인물들에게 시상한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씩 총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문현동 국제금융단지 내 BNK그룹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지역사회 발전과 국내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된 부 총장은 국내 최초의 판사출신 총장으로 대학 총장, 법조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부산관광컨벤션포럼 초대이사장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장 부산시공직자윤리위원회 회장 부산시 지역특화컨벤션 육성지원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다.

또 부 총장은 국내 최초로 학부와 대학원을 연결해 법률가를 양성하는 이른바 ‘한국형 로스쿨’ 방식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법률교육에 대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특별대책위원장을 맡아 대한민국의 로스쿨제도가 전문변호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임을 홍보하고,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들이 전문변호사로 법조계는 물론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 총장은 이밖에 지난 1월부터 전국 국·공립대 46개교와 전국 사립대 156개교 등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제21대 회장을 맡아, 대학원 및 학부 정원 조정을 통한 자율적인 구조조정안 대학의 재정자립을 위한 정원감축 적정안 우수 유학생의 국내 유치를 통한 교육부문 수지적자 해결안 등과 같이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고등교육 비전을 주요 내용으로 ‘고등교육 발전 10개년 계획’을 준비하는 등 고등교육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구욱 총장은 “지금까지 해온 일보다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은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공헌하라는 뜻으로 알고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 총장은 1952년 부산 출신으로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1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였으며 2001년 2월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대학총장으로 변신해 영산대 총장직을 맡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위원,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장, 대교협 대학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조정학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대교협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