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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김홍희, 렌즈에 쿠바를 담다

입력 : 2015-04-15 17:12:31 수정 : 2015-04-15 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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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방랑자’ 김홍희 사진展 ‘WILD ROAD'가 24일까지 스페이스 U에서 열린다. 

김홍희 작가는 작품 중에서 가장 특별한 100장을 엄선해 작업했다. 특히 에디션 넘버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고급 인화지 Luster260에 200년 이상 변하지 않는다는 최고급 잉크 K3로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가 손수 매만졌다.

 한국 최초로 시도되는 아트포스터 사진전은 평소 김홍희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하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작가가 직접 수주한 액자까지 포함한 가격이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장당 수백 만원에서 수천 만원을 넘나드는 작품 가격의 포토그래퍼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끊임없이 사진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작가의 발상이 기막히다.

김홍희는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포토그래퍼다. 니콘(NIKON) 선정 ‘세계의 사진가 20인, 문예진흥원 선정 ’한국의 예술가 28인’ 등등 김홍희를 설명하는 화려한 수식어는 셀 수 없이 많다. 이에 반해 그의 카메라 앵글은 세상의 변두리를 향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임을 알리는 그만의 사진철학이다.

작가가 이번에 촬영한 지역은 쿠바다. 쿠바의 사람,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작품을 만들려 1만 번의 셔터를 눌렀다. 특히 김홍희가 다녀온 작년 말은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 직전 시기로 쿠바 고유의 모습을 포착한 게 인상적이다. 17일 저녁 6시 30분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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