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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박주영 70%…센터포워드로 기용"

입력 : 2015-04-02 13:37:24 수정 : 2015-04-02 13: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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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박주영(30)을 센터포워드로 바로 기용할 계획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2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선수단 훈련을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박주영의 컨디션이 70% 정도까지 올라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주영의 기본적 자질과 동료와의 조합을 봤을 때 최적의 포지션은 전방, 스트라이커(센터포워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골 결정력의 문제를 안고 있기에 박주영에게 그 포지션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K리그에 아직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았다. 국제이적동의서(ITC)가 아직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은 3일께 ITC가 발급되면 바로 박주영을 등록해 오는 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곧 ITC가 도착할 예정인데 늦어지는 사태를 대비해 플랜B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선의 계획은 김현성, 정조국, 윤주태 등 다른 스트라이커를 박주영 대신 내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최 감독은 "ITC가 발급돼 박주영이 뛸 수 있다면 제주전에는 선발이 되든 교체가 되든 경기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골 가뭄 속에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는 등 침체된 분위기에서 호쾌한 골과 승리를 고대하고 있다.

공격수 몰리나는 "박주영이 결정력이 좋아 빨리 ITC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이석현은 박주영이 출격하면 수비가 쏠리면서 동료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거들었다.

최용수 감독은 축구 지능이 높은 박주영, 몰리나의 콤비 플레이가 빛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감독은 "데얀이 있을 때 몰리나와 호흡이 대단했다"며 "그에 못지않은 박주영과 몰리나의 호흡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몰리나는 박주영이 K리그 득점왕 3연패를 이룬 데얀처럼 패스를 받으러 나오는 움직임, 수비를 돌아서 침투하는 움직임이 영민하다고 기대를 부풀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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