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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지친 백화점가, 세일 초반부터 '파격가' 행사

입력 : 2015-04-02 10:17:47 수정 : 2015-04-02 10: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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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물가가 세계 10위권에 들 정도로 크게 올랐으며 특히 옷값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백화점 업계가 세일 초반부터 '선착순 행사' 등을 통해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 첫날인 3일부터 5일까지 애비뉴엘 월드타워점을 뺀 모든 점포에서 10억원 규모의 '9대 파격가 아이템' 기획전을 열고 유모차와 주방용품 등 9개 품목 제품을 최대 68% 할인 판매한다.

이탈리아 고가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의 트릴로지 유모차는 68만원에, 실리트 프리모 찜기세트는 5만9천원에 나온다.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 2011'는 99만원에 나오고, 코렐 2인 홈 세트는 8만4천원에 판매된다.

영 패션 매장을 새로 단장한 본점은 3∼7일 '영 패션 3대 그룹(대현·동광·시선) 패밀리세일'을 통해 1만원짜리 니트 원피스와 1천원짜리 티셔츠를 판매(각 100장/500장)하는 등 한정판매에 나선다.

이밖에 영등포점은 3일 지하 1층에서 '와인 럭키박스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180명에게 최대 10만원, 15만원, 25만원 상당의 와인을 각 3만원, 5만원, 10만원에 판매한다.

부평점은 3∼5일 1층 광장에서 하루에 100명씩 선착순으로 홈데코 전문 브랜드 나라데코의 방석·베개·쿠션커버 등을 1천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3∼5일 강남점 9층에서 SI·아이올리·대현·시선·보끄레 등 5개 의류업체와 손잡고 플라스틱아일랜드·CC콜렉트·보브·잇미샤·온앤온 등 18개 브랜드의 봄 상품을 최대 80% 싸게 파는 '영캐주얼 5대 그룹 패밀리 대전'을 진행한다.

LAP 티셔츠는 5천원, 원피스 4만원에 판매되고 쥬크와 CC콜렉트 티셔츠는 각각 2만원, 온앤온 스커트는 1만9천원에 나온다.

매긴 재킷은 1만원, 잇미샤 재킷은 7만9천원에 살 수 있고 에고이스트 블라우스는 3만9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봄 상품 세일 행사를 작년보다 2개월 앞당기고 브랜드를 3개 늘렸으며, 물량도 20억원가량 많은 70억원 수준으로 늘려 소비자들은 '세일다운 세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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