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뇌경색 위험 증가 아스피린 뇌경색 위험 증가 |
아스피린 뇌경색 위험 증가 소식에 아스피린 복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스피린 약은 아침이나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크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인체의 각 장기를 구성하는 유전자가 가장 활발해지는 시간대가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예를 들어, 간과 신장의 유전자가 가장 활발한 시기는 오후 6시 이후, 폐는 점심 무렵, 그리고 심장은 아침이다. 이런 각 유전자가 가장 활발해지는 시간대에 맞춰 약물을 복용하면 그 효능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 이들 학자들의 견해다.
또 연구진은 생쥐 실험을 통해 생쥐의 절반 이상이 하루 주기 중에서 새벽이나 황혼 전에 더 열심히 활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각각의 유전자가 생체 리듬에 의해 지배되고 하루 중 특정시간에 활성화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많은 약물이 유전자가 가장 활동적일 때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는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아스피린과 같은 의약품의 경우에 아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인터넷팀 박현주 기자 p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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