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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美 6자 수석대표 첫 방러… 북핵 논의

입력 : 2015-04-01 20:05:09 수정 : 2015-04-01 23: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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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합의 이끌어낸 갈루치
“美, 이란과 핵협상 타결돼도
北과 새 협상 나서지 못할 것”
성 김·로버트 갈루치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가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김 특별대표가 이날 모스크바로 떠나 1일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리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 등 고위 관료들과 만나 북핵 및 북한 문제를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특별대표는 다른 곳을 들르지 않고 2일 워싱턴으로 복귀한다. 지난해 11월 임명된 김 특별대표가 러시아를 방문하거나 러시아 측 수석대표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국,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3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와 회동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1994년 북한과의 핵협상 끝에 ‘제네바합의’를 이끌어낸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가 지난달 31일 “이란과의 핵협상이 타결된 뒤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가 북한과 새로운 핵협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갈루치 전 특사는 이날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란 핵 협상이 타결돼 합의안이 나오면 미국 정부는 공화당이 이끄는 의회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온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특히 “이란과의 핵 합의를 방어하는 일과 북한과의 새로운 핵협상에 나서는 일을 동시에 진행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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