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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결근 감찰조사 받은 경찰관, 집 뒤 야산에서 스스로 목 매

입력 : 2015-04-01 17:13:35 수정 : 2015-04-01 17: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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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목을 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도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에서 경기도 모 경찰서 소속 A(37) 경장이 이불 묶는 끈으로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기동타격대원이 발견했다.

인근 CC(폐쇄회로)TV에는 A 경장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와 야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찍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목을 맬 때 사용된 끈은 A 경장 집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장은 지난달 27일 "처와 점심을 하러 잠시 외출하겠다"며 나간 뒤 월요일인 30일까지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출근하지 않았다.

소속 경찰서는 A 경장 소재 파악에 나서 지난 31일 A 경장을 찾았다.

무단결근에 따른 감찰조사 때 A 경장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 등을 봐 A 경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 사망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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