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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패션족들이 찾는 알뜰 전통시장

입력 : 2015-04-01 20:43:34 수정 : 2015-04-01 20: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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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코리아 투데이’ 물가가 많이 오른 탓에 옷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열기가 망설여진다. 계절이 바뀌면 몇십만원씩 드는 코디 비용이 부담스러워진다. 10만원으로 나만의 옷을 많이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알뜰족이 달려가는 곳이 있으니 바로 구제시장이다. 눈을 크게 뜨고 잘 고른다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옷을 살 수 있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그곳을 찾아가 본다. 한국의 다양한 공간을 찾아보는 아리랑TV ‘코리아 투데이’는 2일 오전 11시 ‘알뜰쇼핑족의 선택, 빈티지 구제 패션’을 방송한다. 

서울 동묘와 광장시장의 구제시장들이 질 좋고 저렴한 옷을 찾는 알뜰족들의 새로운 쇼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리랑TV 제공
우리나라에서 구제시장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서울 종로구 ‘동묘구제시장’이다. 최근에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주말이면 1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광장 구제 수입 상가’도 빼놓을 수 없다. 광장시장 2층에 상가 형태로 형성된 구제 가게들은 유명 브랜드는 물론 시중에선 몇백만원을 호가하는 옷과 잡화도 구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희귀한 옷을 찾는 외국 관광객도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

초창기엔 나이 든 사람들만 찾는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학생과 젊은이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획일적인 유행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어서다. 이들은 굳이 비싸지 않아도 코디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값싼 옷을 구하려고 시장을 찾는다.

외국인을 보기도 어렵지 않다. 관광을 위해 주변에 들렀다 재미있는 시장 풍경에 발길을 멈추고 둘러보는 이들이 많지만, 옷을 사려는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도 적지 않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구제시장이 질 좋고 저렴한 옷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구제시장에서 좋은 옷을 고르고 어떻게 흥정하는지를 담은 구매기들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쇼핑명소로 떠오른 구제시장. 패션족의 활기가 가득한 그곳을 찾아간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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