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묘와 광장시장의 구제시장들이 질 좋고 저렴한 옷을 찾는 알뜰족들의 새로운 쇼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리랑TV 제공 |
초창기엔 나이 든 사람들만 찾는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학생과 젊은이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획일적인 유행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어서다. 이들은 굳이 비싸지 않아도 코디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값싼 옷을 구하려고 시장을 찾는다.
외국인을 보기도 어렵지 않다. 관광을 위해 주변에 들렀다 재미있는 시장 풍경에 발길을 멈추고 둘러보는 이들이 많지만, 옷을 사려는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도 적지 않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구제시장이 질 좋고 저렴한 옷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구제시장에서 좋은 옷을 고르고 어떻게 흥정하는지를 담은 구매기들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쇼핑명소로 떠오른 구제시장. 패션족의 활기가 가득한 그곳을 찾아간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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