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중국인 관광객과 가이드를 대상으로 상습 절도한 혐의로 정모(28)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인 관광객들이 숙소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혼란한 틈을 타 관광버스에 올라가 고가 명품 가방을 훔치는 등 모두 5회에 걸쳐 1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정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진 수천만원의 빚을 복권 2등에 당첨돼 갚은 뒤 다시 수천만원의 빚을 지자 복권 당첨을 꿈꾸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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