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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학 교과서에 "韓, 독도 불법점거 중" 주장 포함

입력 : 2015-04-01 13:51:41 수정 : 2015-04-01 13: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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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일본 중학생들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한다는 내용의 교과서를 쓸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 문부과학성이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할 방침인데, 대부분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일 일본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출판사들이 검정을 신청한 중학교 사회과의 공민·역사·지리 등 3개 과목 총 18권 교과서 중 1~2권을 제외하고 모두 독도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독도 기술이 들어간 교과서는 대부분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 중’이라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상당수 일본 중학생들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배울 수밖에 없다. 먼 미래에도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대립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은 지난해 1월, 근현대사와 관련해 ‘정부의 통일된 견해’를 기술하는 방향으로 교과서 검정 기준을 개정했다. 또 같은달, 중·고교 교과서 제작 지침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명시했다. 일본 초등학교 5, 6학년이 쓰는 사회 교과서에도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난 상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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