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파릇파릇 싱그러운 들녘… 봄 내음이 밀려오네

입력 : 2015-03-31 23:28:34 수정 : 2015-03-31 23:28: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기관광公 추천 나들이 코스 3선 화사한 꽃과 파릇한 새싹으로 찾아오는 봄.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들녘에서 봄 향기 그득한 나물도 채취하고 싱그러운 체험도 곁들일 수 있는 봄나들이 코스는 어디가 좋을까.

31일 경기관광공사가 주말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가볼 만한 곳 3곳을 소개했다.

◆안성팜랜드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에 있는 안성팜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체험형 놀이목장으로 호밀이 절정을 이루는 4월 ‘호밀초원축제’와 함께 ‘봄맞이 냉이캐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축산 체험형 놀이목장인 안성팜랜드의 트랙터 마차.
30만평의 드넓은 초지 한가운데 놓인 통행로를 기준으로 한쪽은 호밀이, 다른 한 쪽은 냉이 등 다년생 목초 자생지가 있다. 파릇파릇 들판을 메운 발목 높이의 호밀밭과 오밀조밀한 다년생 목초 자생지는 봄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곳에서 냉이를 캐고 다양한 가축들과 함께 뛰고 만져보며 먹이도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개쇼 공연장의 프레스비 묘기를 감상한 뒤 체험 승마와 아이스크림, 치즈, 동물쿠키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3∼18세 8000원, 19세 이상 1만원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팜랜드 이용 후 전통유기와 향토자료 등이 전시된 인근의 안성맞춤박물관을 구경하고 안성장터에서 장터국밥 한그릇을 먹으면 따뜻한 봄기운이 온몸에 가득 찬다.

◆사찰체험 수도사

가족과 조용하게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평택시 포승면 원정리의 ‘수도사 템플스테이’가 제격이다. 원효대사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고 득도한 곳으로 유명한 수도사는 경기도 지정 슬로푸드 체험 사찰 중 하나다. 

슬로푸드 체험 사찰인 평택의 수도사.
템플스테이는 1박2일 코스로 진행된다. 새벽 예불과 108배 체험이 끝나면 주지 스님과 함께 주위 야산의 취나물과 원추리 등의 산나물을 채취한다. 채취 후 텃밭의 봄 채소를 더해 사찰 음식을 직접 만들어 갓 지은 따뜻한 밥과 함께 체험하는 발우공양은 도시민들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해준다.

이용요금은 1인당 6만원이다. 잠을 자지 않고 당일 오전 9시∼오후 2시30분 사찰음식체험만 할 경우 이용료는 4만원이다. 사찰체험을 마친 뒤 15㎞쯤 떨어진 평택호에 들어 바다와 호수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것도 묘미다.

◆양수리딸기체험농장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면 달콤한 향기가 마음을 들뜨게 하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딸기체험농장을 찾아보자.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린 딸기를 직접 따서 가져갈 수 있는 딸기농장 체험은 나들이 나온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프로그램이다. 이곳 딸기체험농장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딸기잼 만들기 체험은 물론 작은 동물농장에서 당나귀와 산양, 염소, 토끼 등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만져보는 것도 아이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체험이 된다. 이용료는 성인 1만5000원, 아이 1만원이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