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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잠재적 에너지 현실화 주력”

입력 : 2015-03-31 21:04:34 수정 : 2015-03-31 22: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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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駐中대사 부임 일성
“통일 기반 구축에 中 지지 확보
미·중 가운데서 국익 최대화할 것”
김장수(사진) 신임 주중대사는 31일 베이징 부임 일성으로 “한·중 관계의 잠재적 에너지 현실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한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한·중 관계는 굉장히 많은 잠재적 에너지가 있다”며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란 목표와 관련해 살을 더 붙여나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사는 또 국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삼아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중국의 지지 확보 등에도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에 대해 경제 부흥, 남북 간 통일기반 조성, 인문 사회적 유대 강화 등을 거론한 뒤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중국의 기여와 지지 확보 등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 외교의 나아갈 방향과 관련해선 “사전에 양국과 자주 접촉함으로써 우리의 문제가 다치지 않도록 하고 미·중 간 협력의 가운데에서 우리의 이익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날 중국 정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으며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 청사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김 신임 대사는 군 출신으로 노무현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현 정부 출범 후 초대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사령탑으로 임명돼 지난해 물러날 때까지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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