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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영어 EBS교재 변형한 똑같은 지문 출제 줄어든다

입력 : 2015-03-31 19:04:55 수정 : 2015-03-31 2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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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과 같은 수준 난이도 유지…출제진 특정학맥 20% 이하로 오는 11월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에는 EBS(교육방송) 교재와 똑같은 지문을 활용한 문항이 줄어든다. 또 올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출제오류 개선방안 및 2016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수능 시행계획에 따르면 영어 읽기평가에서 EBS 교재와 연계율은 현행대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읽기평가에서는 지문의 목적·주제 등을 찾는 ‘대의파악’ 문항과 지문과 일치하는 내용을 찾는 유형인 ‘세부정보’를 묻는 문항에 대해 주제와 소재, 요지가 비슷한 다른 지문을 활용하기로 했다.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실제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EBS 연계교재의 해석본을 암기하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다.

수능의 전체적인 난이도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교육부는 2주 전 시안에서 만점자 속출 등의 문제에 대해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반면 이날 확정안에서는 이 대목이 아예 제외했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원칙을 유지한다”며 “만점자가 많은지 적은지 등의 결과보다는 학교 공부에 충실하게 하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출제시스템 개선에서는 영역별 출제기간 및 인원 보강 등 시안의 내용이 대부분 반영됐고, ▲특정대학 출신 출제진 비율 현행 영역별 50% 이하에서 2018학년도까지 평균 20% 이하로 축소 ▲출제진 중 교사 비율 현재 40.5%에서 점진적으로 확대 ▲전원 교사로 구성된 문항 검토위원에 교수 참여 방안이 추가됐다.

세종=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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