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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대부분 한국인인 핀에어 항공기, 엔진이상으로 비상착륙

입력 : 2015-03-31 14:52:15 수정 : 2015-03-31 16: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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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의 승객 대부분이 한국인으로 알려진 핀에어 소속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핀란드 헬싱키를 이륙한 뒤 엔진이상으로 비상착륙했다.

31일 핀에어와 탑승객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경(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31일 0시) 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에서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핀에어 소속 A340-300 항공기(AY041편)가 엔진이상으로 회항, 오후 8시25분쯤 반타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 출발예정이던 AY041편은 현지에 내린 눈 때문에 1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으며, 이륙한지 2시간여만에 엔진이상이 체크돼 반타공항으로 되돌아 갔다.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한국인 승객들은 모두 공항 인근 호텔로 옮겨져 휴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한 승객은 "기체 이상으로 항공유를 버리고 비상착륙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며 "객실 승무원이 수차례 비상착륙시 행동요령을 교육하는 등 상황이 급박했다"고 전했다.

핀에어 측은 "엔진이상으로 인한 회항으로 엄격한 의미에서 '비상착륙'이라 볼 수 없다"면서도 "승객들에게 숙박과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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