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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SA 본부에 여장남자 탄 차량 돌진···1명 사망

입력 : 2015-03-31 07:27:33 수정 : 2015-03-31 08: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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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州) 국가안보국(NSA) 본부에 30일(현지시간) 오전 여장남자 2명이 탄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메릴랜드 포트 미드 주둔군 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 NSA 본부 진입도로의 검문소로 돌진한 SUV 차량에 경비원들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탑승자 중 한 명이 숨졌고 나머지 한 명과 NSA 경비원 1명이 다쳤다.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두 명은 당시 여성 옷을 입고 있었으며 사고 현장에서 이들 중 한 명이 썼던 것으로 보이는 가발도 발견됐다.

CBS 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아침 인근 모텔에서 차량을 훔쳐 NSA로 향했으며 차량 안팎에서 코카인과 흉기가 발견됐다. 한 명은 폭행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트 미드 주둔군과 NSA는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별도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테러와 무관하다고 여겨진다"고 발표했다.

FBI는 "현재 사건 현장에서 군 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증거 수집과 증언 청취 등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 20.2㎢ 넓이인 포트 미드에는 군 기지와 NSA 본부는 물론 사이버사령부 등 미국의 여러 군 관련 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NSA 본부 건물이 총격을 받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고 FBI가 총격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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