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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사이 '부모 ' 가족이 부양, 71%에서 32%로 급감

입력 : 2015-03-30 13:43:36 수정 : 2015-03-30 14: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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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사이 부모의 노후 생계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인식이 71%에서 32%로 대폭 줄었다.

30일 김희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노후보장을 위한 가족, 정부, 사회의 역할' 보고서에서 통계청 사회조사를 분석해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노후 대비는 가족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지난 2002년 70.7%에 달했으나 2014년에는 31.7%로 줄었다.

같은 기간 노후 대비가 가족과 정부, 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는 응답은 18.2%에서 47.3%로 늘었다.

사회안전망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짐나 공적 연금에 대한 신뢰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연금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노후생활비의 비율에 대해 20대는 24.7%, 30대는 22.5%, 40대는 26.5%, 50대는 32.2%, 60대는 31.2%로 응답하는 등 전체 연령대에서 충당률을 20∼30%대 수준으로 보고 있었다.

일본은 같은 질문에 20대는 33.1%, 30대는 35.4%, 40대는 39.5%, 50대는 49.0%, 60대는 59.0%라고 응답해 한국보다 공적연금을 통한 충당비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증세를 통한 노인 기초생활비 지급에 대해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가 30%대에 달했다.

20대와 30대, 40대에서는 '적극 반대'와 '약간 반대'를 합친 반대 의견이 각각 34.6%, 37.1%, 32.0%로 찬성 의견 26.7%(20대), 26.9%(30대), 30.9%(40대)보다 많았다.

반면 50대에서는 찬성(35.8%)이 반대(33.0%)보다 근소하게 높았고, 60대에서도 찬성(44.6%)이 반대(28.9%)보다 많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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