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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4돌… ‘글로벌 명품공항’ 자리매김

입력 : 2015-03-30 00:02:59 수정 : 2015-03-30 00: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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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물 세계 2위·여객 8위 올라
환승객 246만→2013년 771만
취항사 100개·노선 200개 도전
인천국제공항이 29일로 개항 14주년을 맞았다.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공항은 지금까지 연평균 여객 6.7%, 화물 3.4%, 운항 7.2%의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세계 8위의 공항으로 성장했다. 환승객은 연평균 10%대의 성장을 거듭하며 개항 직후 246만명에서 2013년 771만명으로 불어났다.

성장의 원동력이 된 것은 정부의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정책과 인천공항공사의 신규 항공사·노선 유치 노력을 통한 항공 네트워크 확충이다. 취항 항공사는 개항 당시 47개에서 지난달 현재 89개로, 취항 도시는 109개에서 190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연평균 9.7%, 15.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부채비율은 개항 당시 166%에서 지난해 35.3%로 낮아졌다. 무엇보다 공항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개항 4년 만인 2005년 1위에 등극해 2014년까지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글로벌트래블러 세계 최고 공항상을 10년 연속 수상했고,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 환승공항상, 비즈니스트래블러 미국판·아태판 세계 최고 면세점상 등을 받았다. 인천공항은 이 같은 성과와 더불어 지난해 여객이 4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시설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현재 23%의 공정률을 보이는 3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17년까지 연간 여객처리능력 6200만명 시대를 열 제2 여객터미널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공항이 기대하는 환승객 1000만명 시대와 취항 항공사 100개, 취항 노선 200개라는 ‘꿈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성원, 4만여 공항가족의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성공의 역사를 써왔다”면서 “세계인의 인천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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