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프로야구- 김용희 SK 감독 5천283일만의 승리…브라운 만루포

입력 : 2015-03-29 20:55:19 수정 : 2015-03-29 20:55:1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을 7-3으로 꺾은 SK 나주환이 김용희 감독에게 기념공을 전달하고 있다.
15년 만에 프로야구 1군 사령탑에 복귀한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5천283일만에 승리를 맛봤다.
SK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SK는 전날 개막전에서 삼성에 당한 1-6 패배를 깨끗이 돌려주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SK 수장으로 선임된 김용희 감독은 1군 사령탑으로서는 무려 15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김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고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공교롭게도 삼성 감독이던 2000년 10월 10일 인천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였다.

김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한 주역은 새 외국인 선수 앤드류 브라운이었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브라운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월 결승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삼성 선발 투수 차우찬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대결을 벌인 끝에 7구째 시속 134㎞의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아치를 그렸다.

브라운의 한국 무대 첫 안타이자 올 시즌 KBO 리그 1호 만루홈런이었다.

전날 삼진 한 차례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브라운은 이날은 5회에도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리는 등 2타수 1안타 1볼넷에 5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삼성은 3회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SK는 5회 1사 1,3루에서 박정권의 2루타로 추가 득점하고 브라운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6-3으로 앞선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정상호의 유격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SK는 선발 투수 윤희상이 4⅓이닝 동안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채병용을 시작으로 윤길현까지 다섯 명의 투수를 추가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풀타임 선발로 복귀한 삼성 차우찬은 5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둘을 주고 6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