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헝가리 등 10개국서 200명 참여 ‘즉흥춤’은 낯선 장르다. 단어 뜻 그대로 줄거리가 없는 즉흥적인 춤이다. 무대 상황, 관객 반응에 따라 순간순간 몸짓이 달라진다. 무용가조차 공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 즉흥춤을 한데 모아 선보인 서울국제즉흥춤축제(Simpro)가 올해 15회를 맞았다. 내달 3∼1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프랑스, 독일, 모로코, 헝가리, 멕시코, 부르키나파소 등 10개국 200명의 예술인이 참여한다. 서울 공연 이후 부산, 대구로 이어진다.
지난해 서울국제즉흥춤축제 공연장면. |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YMAP의 ‘댄싱 러브’는 8일 60분 길이 즉흥 퍼포먼스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댄싱 러브’는 지난해 영국 에딘버러축제에 초청됐다. 7, 9일 공연하는 ‘볼레로’에서는 관객이 직접 즉흥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홍콩 안무가와 무용수 5∼7명이 당일 관객과 함께 무대를 만든다. 학생 1만2000원, 일반 2만원. (02)3674-2210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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