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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없는 몸짓… 그래서 더 ‘짜릿’

입력 : 2015-03-29 21:11:49 수정 : 2015-03-29 2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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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12일 대학로서 즉흥춤축제
佛·헝가리 등 10개국서 200명 참여
‘즉흥춤’은 낯선 장르다. 단어 뜻 그대로 줄거리가 없는 즉흥적인 춤이다. 무대 상황, 관객 반응에 따라 순간순간 몸짓이 달라진다. 무용가조차 공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 즉흥춤을 한데 모아 선보인 서울국제즉흥춤축제(Simpro)가 올해 15회를 맞았다. 내달 3∼1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프랑스, 독일, 모로코, 헝가리, 멕시코, 부르키나파소 등 10개국 200명의 예술인이 참여한다. 서울 공연 이후 부산, 대구로 이어진다. 

지난해 서울국제즉흥춤축제 공연장면.
축제에서는 각국 무용인·음악인의 협업 무대가 마련된다. 프랑스, 한국, 부르키나파소의 예술인 6명은 10일 30분 길이 협업 공연 ‘아 아 아’를 선보인다. 채향순과 일본 배우 마토코 마쓰시마 등 8개국 예술인 13명도 6개 국제 협업 공연을 올린다. 75세의 프랑스 거장 안무가 수잔 버지가 특별 초청돼 10∼12일 강연과 워크숍도 가진다.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YMAP의 ‘댄싱 러브’는 8일 60분 길이 즉흥 퍼포먼스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댄싱 러브’는 지난해 영국 에딘버러축제에 초청됐다. 7, 9일 공연하는 ‘볼레로’에서는 관객이 직접 즉흥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홍콩 안무가와 무용수 5∼7명이 당일 관객과 함께 무대를 만든다. 학생 1만2000원, 일반 2만원. (02)3674-2210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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