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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김밥용 물김' 올해 잘 팔리네

입력 : 2015-03-29 13:57:25 수정 : 2015-03-29 13: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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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의 '김밥용 물김'이 작황호조로 인해 올해 생산량과 생산액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산 물김 생산량은 지난 25일 현재 5만9478t으로 생산액만 4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군이 물김을 생산한 이래로 한해 생산액 중 최다 기록이다.

현재까지 생산액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2년으로 당시 5만6585t을 생산해 394억원을 벌었다.

2013년 생산량과 생산액은 6만34t과 3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물김 생산 종료시기인 다음 달 말까지 집계하면 올 생산량과 생산액이 6만5982t, 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고흥지역 김 채취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수매에 들어가 높은 가격을 형성했으며, 120kg 1포대당 최고 11만원에서 최저 4만원으로 평균 8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는 고흥김 생산량의 꾸준히 증가는 수온하강 등 어장환경이 좋아진데다 김양식 이모작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양식 이모작은 10월께 인공포자를 사용해 7~8회 채취한 뒤 시설을 철거하고 이후 자연채묘 시설을 다시 설치해 수확하는 방법이다. 군은 이모작으로 생산한 물김을 가공해 생산액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에는 1차 가공시설인 김 가공 공장이 51곳, 2차 가공시설인 맛김라인 공장 4곳이 있으며 전 공장 라인이 김밥용 김을 가공 생산 중이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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