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롯데, 케이티 상대로 6점차 대역전극

입력 : 2015-03-28 18:18:27 수정 : 2015-03-28 18:22: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전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정규시즌 케이티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2-8로 뒤지던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고 12-9로 승리했다.

개막전 최준석 두런 홈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15 프로야구가 28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개막전 KT 대 롯데 경기 1회말 2사 2루에서 롯데 최준석이 2점 홈런을 때리고 홈에서 박종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5.3.28
ccho@yna.co.kr
롯데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2를 찍은 브룩스 레일리에게 개막전 선발을 맡겼으나 레일리는 기대에 전혀 보답하지 못했다.

레일리는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4구 2탈삼진 7실점하고 무너졌다.

케이티가 김상현의 3안타(2홈런) 5타점 맹타를 앞세워 8-2로 앞서갈 때만 해도 일찌감치 승부가 기운 듯했다.

김상현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쳐낸 것은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2011년 6월 23일 무등 SK 와이번스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롯데는 5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1사 2, 3루에서 짐 아두치의 1루수 땅볼 때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케이티 선발 필 어윈이 공을 놓치는 틈을 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황재균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3루 주자는 물론 1루 주자 아두치까지 홈으로 파고들었다.

케이티는 포수 용덕한의 태그가 더 빨랐다며 심판 합의 판정을 신청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두치의 발이 더 빨랐다.

순식간에 3점 차로 좁힌 롯데는 손아섭의 좌전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박종윤이 바뀐 투수 정대현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9-8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말 1사 3루에서 아두치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탰고, 8회말에도 아두치의 '원맨쇼'로 1점을 더했다.

정재훈은 8회초 마운드에 올라 통산 28번째로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