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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8%… 석 달째 ‘정체’

입력 : 2015-03-27 18:52:44 수정 : 2015-03-27 22: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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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비 2% 포인트 상승…외교·안보정책 긍정적 동력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해 38%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초 40% 밑으로 떨어졌던 박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서 석 달 가까이 정체되고 있다. 30% 박스권에 갇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3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24∼26일 조사,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8%로,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은 3월 들어서 중동 4개국 순방효과와 마크 리퍼트 미 대사 피습에 따른 보수층 결집효과로 지지율이 상승 반전했지만 40%를 넘지는 못한 채 30%대 후반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한국 갤럽은 지난 21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으로 이번 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등을 지지율 상승 원인으로 분석했다. 응답자 중 상당수가 박 대통령의 안보·외교정책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이 지지율 재반등의 동력이 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으로 평가한 응답자들(385명) 중 외교·국제관계(25%)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510명)은 경제정책(19%)을 가장 잘못하고 있는 분야로 꼽았다. 소통미흡(14%)과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복지·서민정책 미흡(9%) 의견도 여전히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올랐고, 새정치민주연합도 28%로 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 지지율은 5%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7%로 집계됐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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