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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세이브 1개당 20만원 적립…취약계층 아동 후원

입력 : 2015-03-27 16:35:32 수정 : 2015-03-27 17: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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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투수들은 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어린이의 꿈도 구원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알보젠 코리아,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드림세이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들의 꿈을 지킨다는 의미의 이 프로그램은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나오는 1세이브마다 후원사가 20만원씩 적립해 대한적십자사가 추천한 취약계층 아동의 의료비나 생활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1년간 5∼6명의 아동을 차례로 후원하게 되며, 각 아동에게 지원할 후원 목표액을 달성하면 해당 기간에 최다 세이브를 올려 가장 많은 기부액을 적립한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준다. 제약회사인 알보젠 코리아가 드림세이브 프로그램의 첫 번째 후원사로 등판한다.

KBO-알보젠 코리아-대한적십자사는 드림세이브의 첫 번째 후원 대상으로 요소회로 2형이라는 선천성 희귀 대사질환을 앓는 5세 여자 어린이를 선정했다. 탄수화물 대사 장애 때문에 특수분유 외에 거의 모든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이어린이의 가족은 매달 정기 검진은 물론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거나 분유를 사는 데 형편을 넘어서는 돈을 써야 하는 처지다. 이 아동을 위한 드림세이브 프로그램의 목표액은 특수분유 구입비용으로 쓰일 1000만원이다. 세이브 기금 적립은 오는 28일 KBO 리그 개막전부터 바로 시작한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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