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무인시대’에서 이의민은 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가 아닌 실제 역사 속 이의민의 모습을 살펴본다. KBS 제공 |
이의민은 타고난 체격과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말썽을 일삼았다. 그런 이의민이 훗날 권력 중심에서 승승장구한다. 조선시대와 달리 특별한 무과시험이 없었던 고려시대에는 무예에 능한 군인을 선발해 무신으로 발탁했다. 무예의 한 종류인 수박에 특출났던 이의민은 운 좋게도 의종의 눈에 띄어 무신으로 선발된다. 무신란에서 무자비한 참살에 앞장섰다. 그 공으로 권력자로 급부상하고 마침내 최고 권력을 손에 쥔다.
하지만 그는 이전 집권자들과 같은 행보를 보인다. 권력에 취해 횡포를 부렸다. 이의민은 왕위에 오를 야심까지 품는다. 무신집권기 혼란스러운 정국을 대변하듯 각 지방에서는 민란이 일어났다. 이의민은 이를 부추겼다. 그의 야망은 훗날 역사 속에 어떻게 평가됐을까. 프로그램은 서슬 퍼런 무인시대로 돌아가 역사 속 이의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본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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