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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급성 기관지염 주의, 폐렴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리 필요

입력 : 2015-03-27 09:54:37 수정 : 2015-03-27 09: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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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를 맞아 급성 기관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들 중에서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와 환경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5일 발표한 '국민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다발생 순위 상병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에 대한 분석 결과 급성 기관지염이 연간 1508만4000명이 진료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3만 6000명, 5년 전에 비해 280만 1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월별로 보면 '급성 기관지염'은 주로 3, 4월에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하며 8월까지 감소하다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4월 평균 진료인원이 약 290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9월에 전월대비 53.7% 증가하여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4월에만 급성 기관지염 환자 전체의 37%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 환자가 급성 기관지염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폐렴 등으로 진행할 수 있고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가슴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기침이 계속 되거나 가래 등으로 호흡이 어려우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무엇보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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