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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20대, 택시기사 때린 뒤 도망치다 6중 추돌

입력 : 2015-03-27 08:35:05 수정 : 2015-03-27 14: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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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시비를 붙던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출동에 놀라 도망치다 6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음주운전자는 술에 취해 지그재그로 운전, 이를 본 택시기사가 주의하라며 경적을 울리자 차에서 내려 기사를 때리기까지 했다.

27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모(25)씨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중구 신당동 약수역사거리에서 자신의 코란도 승용차로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았다.

택시는 이 충격으로 밀려나가면서 앞에 있던 승용차 2대를 잇달아 추돌했다.

이씨도 택시를 친 뒤 튕겨나가면서 옆 차선에 있던 차를 들이받았고, 이 차도 앞에 서 있던 차를 쳐 6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씨는 사고가 나기 직전인 오전 4시쯤 동호대교 부근에서 다른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이씨가 차를 지그재그로 모는 것을 본 택시기사가 경적을 울리자  화가 난 이씨가 택시 앞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았다.

이어 차에서 내려 택시기사의 얼굴을 한대 때린 것이다.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이씨는 급히 달아나려다가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51%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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