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상 사무총장의 제안설명과 김영수 위원장의 주재로 물자처분계획안과 기념사업추진계획안을 의결하고, 4월부터 청산단을 이끌어갈 청산인으로 권경상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또 조직위원회 정관에 따라 2015년 3월 31일자로 법인 해산결의안을 의결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대회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대회의 결실을 동력으로 인천이 세계를 향해 한층 더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집행위원장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해외 언론과 국제스포츠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성공한 대회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남은 청산단 업무도 중요한 만큼 일을 끝내는게 아니라 좋은 유산을 잘 남겨 새로운 시작이 될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어려운 재정여건하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및 방송권, 입장권 판매 등의 실적호조로 현금 200여억원이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날 해산총회에서는 잔여 현금중 제세공과금을 우선 정산한 뒤 나머지 금액을 국가, 인천시 등에 청산 전 배분키로 의결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