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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국문화원, 괴한이 방화 시도

입력 : 2015-03-26 19:24:48 수정 : 2015-03-26 23: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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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외벽에… 피해는 없어
범인 복면… 불 지른 뒤 곧 도주
25일 밤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구 소재 주일 한국문화원 건물에 복면을 한 괴한이 침입해 방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도쿄 주재 한국문화원에 방화를 시도한 괴한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한 장면.
주일 한국문화원 제공, 도쿄=연합뉴스
26일 일본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얼굴에 검은 복면을 쓴 괴한은 전날 오후 11시50분쯤 도쿄 한국문화원 건물 옆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붓고 방화를 시도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범인은 불을 지른 뒤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건물 외벽이 석재여서 별다른 인명·재산 피해 없이 그을음만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 발생 즉시 주일 대사관이 일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범인의 조기 검거와 주일 대사관에 대한 보안과 경계 강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주재 한국문화원 전경(왼쪽)과 방화 미수 사건 현장.
이에 일본 경찰 당국은 신속한 범인 검거를 약속했고 문화원에 대한 경계도 보다 강화하겠다고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뒤 일본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됐던 2013년 1월 한 일본인이 고베(神戶)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연막탄을 던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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