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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도… 일반고생 서울 전학 급증

입력 : 2015-03-26 20:02:17 수정 : 2015-03-27 0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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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도서 456명… 47% 늘어
강남·서초·강동·송파 28% 집중
올해 고교 배정 이후 경기도를 비롯한 다른 시·도에서 서울지역 일반고로 전학 또는 편입학한 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46.6%나 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 학군이 좋은 강남·서초구와 강동·송파구에 27.8%가 집중됐다. 서울지역 전세난 때문에 전입 학생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학년도 3월(2∼13일) 신학기 일반고 전·편입학 배정을 실시한 결과 배정 인원이 10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65명)에 비해 13.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배정 인원을 보면 서울지역 내에서 전·편입학한 경우는 2.29% 감소했지만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학생은 456명으로 지난해보다 145명(46.6%) 늘어났다. 특히 경기도에서 전입한 학생이 267명으로 지난해 170명보다 24.4% 증가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학군별 전입현황을 보면 강남학교군(강남·서초구, 14.2%), 강동·송파학교군(13.6%), 서부학교군(마포·은평·서대문구, 10.8%), 강서학교군(강서·양천구, 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장 많은 전입학생 비율을 보인 경기도내에서도 비평준화 지역에서 온 전입학생(158명)이 평준화 지역에서 온 전입학생(90명)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비평준화 지역에서 전입신청기간 전 1, 2차 모집기간이 끝나자 미달학교를 포함 3, 4차 모집을 앞두고 서울로 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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