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노인상대 '성매매' 박카스 아줌마 33명 검거…유네스코 문화유산 때문?

입력 : 2015-03-26 11:48:06 수정 : 2015-03-26 14:10:3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찰이 노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박카스 아줌마'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검거 이유 중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종묘공원의 기능 회복이 들어 있어 주목을 끌었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지난달 22일부터 1달동안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및 종로3가 일대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성매매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씨(68·여)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종묘공원은 조선왕조의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사당으로 지난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예전부터 바둑이나 장기를 두거나 말벗을 찾으려는 노인들이 많이 이용했다.

경찰은 노인 대상 성매매가 늘어나고 주취폭행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공원 기능을 상실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은 어르신상담센터와 연계해 남녀 노인들에 대한 성 상담을 진행하고 자치단체와 함께 일대에서 북 콘서트나 실버극장 등을 확대, 건전한 노인문화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