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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00년 여는 글로벌 기업 혁신트렌드

입력 : 2015-03-21 01:37:23 수정 : 2015-03-21 01: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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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만 지음/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1만6000원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나우- 위대한 2020년을 위한 기업의 미래 생존 전략/장학만 지음/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1만6000원


오늘날 글로벌기업들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1935년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에 포함됐던 기업의 평균수명은 90년이었다. 2011년 S&P500 기업의 평균수명은 18년으로 크게 줄었다. 글로벌기업들 생존 여부가 ‘메가트렌드’를 얼마나 빨리 읽고 대응하느냐에 달렸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1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1800여건의 기업 인수·합병(M&A)과 사업다각화로 변신에 성공했다. 3세기에 걸쳐 세 차례나 탈바꿈해온 원조 ‘트랜스포머 기업’ 듀폰의 혁신은 경이롭다. 창사 이후 첫 100년은 화약제조업으로, 다른 100년은 화학소재·섬유 업체로, 이젠 농업·생명공학 업체로 비즈니스 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한국일보 현직 선임기자가 쓴 신간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나우’는 메가트렌드를 짚어낸 책이다. 향후 100년에 대비하는 17개 주요 글로벌기업들의 최근 혁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지금까지 글로벌기업들의 생존 경쟁은 ‘총성없는 전쟁’이었다. 컨버전스의 대명사인 스마트폰은 MP3와 차량 내비게이션 시장을 대체하는 파괴적 혁신으로 ‘모바일 천하’를 열었다. 모바일만이 아니다. 더 이상 기술적 진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전기자동차 분야의 경우 ‘테슬라’가 2020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성공은 감동을 주는 콘텐츠의 힘이 창조적인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코카콜라는 새로운 기업홍보 모델을 창안했다. 누구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미디어플랫폼 ‘코카콜라 저니’를 통한 브랜드 저널리즘이 그것이다.

저자는 “이 책은 미래를 예측하는 경영분석서가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가는 ‘핵심 인재’들 목소리를 기록한 목격담으로 현장에서 바로 인용할 수 있다”고 했다.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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