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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에서 20대 女 성추행하고 달아난 소방공무원, 1주일만에 잡혀

입력 : 2015-03-18 08:04:32 수정 : 2015-03-18 08: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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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뒤 버스 창문을 열고 달아났던 소방공무원이 1주일만에 붙잡혔다.

18일 경남 고성경찰서는 경남의 모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A(36)씨를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30분쯤 고성군 회화면 배둔리 국도 14호선을 달리던 시외버스(통영~부산 서부)에서 B(29·여)씨를 성추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잠든 사이 누군가 자신의 몸을 더듬는 느낌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창원 불모산 터널 요금소 앞에서 검문을 실시했다.

통영에서 출발할 당시 버스에는 B씨를 포함해 승객 7명이 타고 있었다.

검문이 시작되자 A씨는 버스 뒷좌석 창문을 열고 달아나 불모산 아래로 도망쳤다.

경찰은 통영 시외버스 터미널 폐쇄회로(CC) TV 조회 결과와 승차권 결제내역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 지난 17일 오후 4시쯤 A씨의 집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은 시인했지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진술을 했다며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1년과 2014년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과가 있으며 이로 인해 소방서에서 징계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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