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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혁신… 공룡기업 이긴 ‘넷플릭스’

입력 : 2015-03-14 01:04:52 수정 : 2016-06-29 1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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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키팅 지음/박종근 옮김/한빛비즈/1만6000원
넷플릭스 스타트업의 전설/지나 키팅 지음/박종근 옮김/한빛비즈/1만6000원


신간 ‘넷플릭스, 스타트업의 전설’은 생존경쟁이 치열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스타트업 업체의 스토리를 담았다. 공룡기업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전설적인 얘기다. 넷플릭스는 방송계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에미상도 받았다.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중 가장 많은 5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만큼 미국 스타트업계를 평정했다.

작은 스타트업 업체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현재 40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첨단기업으로 성장했다. 창업한 지 불과 20년 만이다. 기업스토리 작가로 이름을 얻은 지나 키팅이 책을 썼다. 

1996년만 해도 넷플릭스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었다. 모든 스타트업 업체들이 그렇듯이 넷플릭스 역시 블록버스터나 아마존 등 골리앗기업과 생존 경쟁을 벌여야 했다. 50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블록버스터와 회원 수가 30만명을 밑도는 넷플릭스의 대결은 싱거운 싸움처럼 보였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대담한 혁신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돌파구는 고객들과 관련한 데이터였다.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감상할 수 있고, DVD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서비스하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고객 반응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고객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우리가 단서를 찾아냈지요.”

2005년 중반부터 미국 나스닥 시가총액 순위가 역전되기 시작했다. 당시 넷플릭스 가치는 약 15억달러였고, 블록버스터는 6억8400만달러였다. 넷플릭스는 실리콘밸리와 월가의 암울한 전망에도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창업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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