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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女공무원, 해외출장 중 '동료에 성추행 당했다'며 신고

입력 : 2015-03-11 09:07:12 수정 : 2015-03-11 1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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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여성 공무원이 아프리카 출장 도중 동료 공무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 경찰과 해당부처가 조사에 나섰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따르면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20대 여성 공무원 A씨는 지난달 과장급 공무원 등과 함께 아프리카 출장을 갔다 귀국전날 "누군가 성추행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에서 "4박5일의 일정 마지막 날 저녁 과장급 공무원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1인실에서 잠이 들었다"고 했다.

A씨는 "누군가 자신의 옷을 벗기고 몸을 더듬었지만 술에 취해 가해자를 정확히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다.

A씨는 성추행을 당한 현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신이 사용했던 침대보를 한국으로 가져와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은 이 침대보에서 체모를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DNA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출장자들을 대상으로 DNA 대조를 할 계획이다.

A씨 소속 부처도 자체 진상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출장시 근무원칙 등을 재강조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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