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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 총출동 ‘맨투맨 비즈니스’

입력 : 2015-03-08 19:46:00 수정 : 2015-03-09 05: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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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무슨 활동 했나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을 순방하며 선 굵은 경제외교를 펼치는 동안 역대 최대로 꾸려진 우리 경제사절단도 해당 국가의 분야별 기업인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면서 활발한 비즈니스 외교를 진행했다. 특히, 기존에 협력이 두터웠던 에너지 분야는 물론이고, IT(정보기술)·보건의료·금융 등 새로운 유망 분야와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경제 사절단은 중동 4개국과 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계획, 투자 및 사업 수주 등 성과 예상기업, 신규 진출 유망기업 등을 고려해 총 115개사 116명이 선발됐다. 숫자상으로만 보면 역대 최대 규모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희국 LG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사절단에 포함됐다. 경제단체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가했고, 김상헌 네이버 대표, 한무경 효림정공 회장 등 IT기업과 중소기업들도 다수 동행했다. 특히 경제5단체는 참여 기업들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을 지원했다.

국내 제약기업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약기업 SPC와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특히, JW홀딩스는 수액제 공장 건설 양해각서(MOU)를 맺었는데, 규모가 1억5000만달러(약 1643억원)에 달한다. 양사가 지난해 국내에서 체결한 MOU를 구체화한 것으로, 안정적인 수액제 공급을 위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활약도 이어졌다. 경기도 산학협력기업 세렉스는 자체 개발한 보안시스템 기술을 아랍에미리트(UAE)에 공급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사우디에서 진행된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우리 중소기업 21개와 사우디 바이어 60여명이 참가해 ICT, 플랜트, 의료보건 등 분야에서 모두 100여건의 일대일 상담이 진행됐고, 1억765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7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추진됐다.

우암코퍼레이션은 사우디 GAT와 400만달러 규모의 화상교육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전 세계 140개국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공관에 화상회의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한다. LED 전문기업인 루미네이처는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빈 자프라와 800만달러 규모의 생산설비 공급 MOU를 체결했다. 중동지역의 치안 불안에 따른 10억달러 규모의 보안관제 프로젝트 협의도 성공리에 진행됐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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