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만만한 팀 한 곳도 없어 ‘박빙 승부’ 예고

입력 : 2015-03-06 21:27:21 수정 : 2015-03-06 21:27: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프로농구 6강 PO 8일 시작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을 가리는 6강 플레이오프가 8일부터 시작된다. 토너먼트 방식의 단기전인 만큼 불꽃을 튈 전망이다.

정규리그 4위팀 창원 LG와 5위팀 고양 오리온스는 8일, 3위팀 서울 SK와 6위팀 인천 전자랜드는 9일부터 5전 3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6강전에서 각각 승리하는 두 팀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는 LG와 오리온스의 승자, 2위 원주 동부는 SK와 전자랜드의 승자를 기다린다. 정규리그 1, 2위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만큼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고 상대의 단기전 전술을 분석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린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는 첫 판부터 얕볼 수 있는 상대가 한 곳도 없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LG와 오리온스는 정규리그 6차례의 대결에서 3승3패를 기록 중이며, 6강 가운데 1약으로 거론되는 전자랜드도 SK에 2패를 안겼을 정도로 호각지세다.

이승현·김시래
◆창과 창의 격돌


LG와 오리온스는 수비력보다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강해 창과 창의 대결이다. LG는 경기 평균 80.1득점으로 리그 1위, 오리온스는 78.1득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평균 75.1실점으로 7위, LG는 77.9실점으로 8위에 그쳤다. LG와 오리온스는 나란히 시즌 막판에 무서운 저력을 자랑했다. 오리온스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SK에 연장전 끝에 패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뒀다. LG는 정규리그를 7연승으로 마쳤고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어시스트왕(평균 5.31개) 이현민, 득점 4, 5위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 리오 라이온스,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신인 이승현, 3점슛 왕에 오른 왼손잡이 슈터 허일영 등이 포진한다. LG에서는 정상급 리딩가드 김시래(어시스트 3위), 득점왕(평균 22.00득점) 데이본 제퍼슨, 프로 2년차인 206cm의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 ‘베테랑 해결사’ 문태종, 김영환 등이 맞선다.

◆호화군단 대 투지의 군단

SK와 전자랜드는 ‘베스트 5’ 전열의 구성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전자랜드는 딱히 내세울 간판급 스타가 없지만 SK는 라인업 자체가 호화롭다. SK에는 포인트 가드 김선형과 김민수, 박상오, 최부경, 박승리, 애런 헤인즈 등 막강한 포워드진이 버티고 있다. SK는 정규시즌에 평균 74.9득점으로 공격 4위, 평균 71.5실점으로 수비 2위를 기록했다. 5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전자랜드는 박성진, 차바위, 정병국, 이현호, 정영삼, 테렌스 레더, 리카르도 포웰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스타 해결사는 없으나 끈끈한 조직력과 한 발짝 더 뛰는 투지가 강점이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5, 6차전에 SK에 패배를 안겨 자신감에 넘쳐 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상큼 발랄'
  • 한지민 '상큼 발랄'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